사회생활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반쯤 농담으로, 기업은 사람을 잘 길러 쓴다기 보다, 잘 자란 사람 뽑아다가 쪽쪽 빨아먹고(?) 버리는, 그런 순환 속도를 빨리 가져가며 물건마냥 소비하는 것 같다고 하지요. 이제 갓 2년 되어가는 제가 보기에 저는 복이 참 많습니다. 감사합니다. 저는 반대로 회사, 더 나아가 국가의 녹을 쪽쪽 빨아먹을 준비가 끝났습니다. -o-
으하하~ 착수된 사업의 2년차 해외출장에 당당히(?) 이름을 올리고 저와 여러분의 피 같은 세금으로 유럽여행 다녀오게 되었습니다! ^0^/ 국가의 녹을 받는 것은 당연히 쉽지가 않아서, 이런저런 행정 절차도 있었고, 무엇보다 그냥 가는 게 아니라 사업과 관련된 업체들을 수소문하고, 그들과 연락 후 방문 일정도 잡고 무슨 이야기를 해야할지 준비해야합니다.
그렇다고 일만 하는 것은 아니고 휴일같이 짬짬이 놀 시간에는 여행도 합니다. 문제는 처음 가는 유럽여행인데 업무에 치여 제대로 즐길 준비는 전무하네요. ㅡ.ㅜ 그리하야 이 새벽까지도 (시차적응도 미리 할겸) 이러고 있습니다.
아무튼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. 11.12 (수) 08:xx a.m. 인천 출발 -> 12:xx p.m. 암스테르담 도착 11.13 (목) ~ 11.14 (금) 델프트에 있는 E모 업체 방문 (차 1시간) 11.16 (일) 10:xx a.m. 암스테르담 출발 -> 10:xx a.m. 런던 도착 11.17 (월) ~ 11.18 (화) 런던 서북쪽 근교의 S모 업체 방문 (전철 1시간) 11.19 (수) 런던 동북쪽 근교의 P모 업체 방문 (기차 1시간) 11.20 (목) 08:xx p.m. 런던 출발 -> 11.21 (금) 04:xx p.m. 인천 도착
아저씨 셋과 가는 것이라 재미없는 여행이 될거라고 지레 겁먹고 있는 것인지, 대전 출발 1시간반 전인 지금까지도 희한하게 설레거나 하는 감흥이 없네요. 김칫국을 몇 개월 전에 이미 다 마셔둔 까닭일까요. 여튼, 잘 다녀오겠습니다!